외국인들은 오전 동시호가때 국내외 증권사를 통해 6만주 이상 매수주문을 내 삼성전자 순매수가 예상됐다. 9시 45분현재 메릴린치(9만주) UBS워버그(8만주) CLSA증권(5만주) 등을 통해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공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9시 45분현재 전일보다 13500원(+9.89%) 상승한 150000원을 기록중이다.
외국인 매수전환에 대해 반도체 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분석과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한국매도(Sell Korea)가 주춤해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정재환 마이애셋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전일 64DRAM 현물가격이 5달러밑으로 하락하면서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현가격대에서 삼성전자만이 제조원가율이 낮아 생존력이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이 매수로 전환한 것같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또한 정팀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이 최고가 대비 거의 70%이상 하락했는데 삼성전자도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메리트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장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한국매도행진을 멈추면서 삼성전자를 사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외국인들이 증시부양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읽고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를 다시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정팀장은 기술적 측면에서 20만원까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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