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13.61포인트 상승한 527.78을 기록중이며, 코스닥지수 역시 1.38포인트 오른 81.64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월물인 12월물 가격도 2.05포인트나 껑충 뛰며 65.00 초반에서 움직이는 강한 모습이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평균주가 역시 미국증시 악재에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같은 시각 현재 49.49엔(0.33%)이 상승한 14921.97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스닥선물지수도 강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국내를 비롯 아시아증시가 미국증시의 부진에 영향을 받아 동반 추락했던 것에 비하면 대단히 색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이에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다우 및 나스닥지수가 적잖은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장중 최저점에 비해 강한 급등세로 장을 마감한 데다, 정부의 증시안정대책 소식에 접한 외국인들이 이날 매수우위를 보이는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다우지수의 경우 전일 장중 한때 9651.68포인트까지 폭락했으나 이후 강력한 매수세력이 집중되면서 9975.02를 기록했다. 비록 지수 1만 재탈환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최저점에 비해서는 3.35%에 달하는 높은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나스닥지수 역지 장중 최저점이 3026.11포인트였으나 결국3171.56에 마감, 최저점 대비 5%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들이 하락한 채 시장이 끝났지만 장후반 강한 매수에 힘입어 최저점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금일 저녁에 열리는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지수들이 크게 떨어졌음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락폭 0.79포인트(0.12%)에 그친 것도 최근 동반추락해온 아시아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날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대리인들을 통해 주식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밤새(현지는 낮) 이 소식을 들은 후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지수 상승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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