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국무조정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민간인 통제선 북방지역 사이에 104만5천여발의 지뢰가, 후방지역에 시설경계용으로 7만5천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면서 "특히 경의선 복원을 위한 남측 구간인 문산에서 장단까지 12㎞ 일대의 계획지뢰지대 내 지뢰 매설량은약 2천7백여발로 추정되지만 미확인 지뢰지대의 지뢰 매설량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매설된 지뢰들의 대부분이 탐지가 어려운 M14 대인지뢰(속칭 발목지뢰)이며 최근 폭우로 지뢰가 유실돼 한탄강, 강화도 해안가 등에서 민간인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뢰피해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지뢰피해자 보상특별법을 제정하고 남북한의 대인지뢰금지협약 동시 가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 연합뉴스 정재용기자]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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