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LG화학 투자등급 하향조정 -삼성증권

  • 입력 2000년 10월 19일 11시 45분


삼성증권은 19일 LG화학의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시장평균(Market perform)으로 하향조정했다. 12개월 적정주가도 1만 5000원으로 낮췄다. 내년도 석유화학경기의 침체와 경영투명성 부족 등이 하향조정의 근거로 제시됐다.

김경중 화학업종 담당 애널리스트는 "올하반기부터 시작된 석유화학 경기 불황이 내년도에는 정점을 달할 것으로 보여 2001년도 EPS(주당순이익)을 16% 하향조정하면서 동시에 투자등급을 내렸다"고 밝혔다. 즉 LG화학의 2001년 EPS를 2330원에서 2003원으로 줄었다.

지주회사 설립건으로 촉발된 경영투명성 부족문제도 단기간에 해결될 전망이 없다며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는데 반영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그는 "경영투명성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지만 영업환경이 좋아져 주주가 반전할 때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판단아래 적정가격을 28000원에서 1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1시 47분현재 LG화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소폭 내린 1만25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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