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관들이 개장초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삼성전자와 통신주를 제외한 지수관련 대형주와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2시15분 현재 508.07로 전일비 6.10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종합지수는 장중 531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현대그룹 문제가 다시 붉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꺾였다.
또 코스닥시장도 역시 거래소의 상승폭 감소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 코스닥지수가 79.35로 전일비 0.91포인트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중 82.04까지 상승했었다.
외국인들은 5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장초 순매도를 보였던 개인들이 230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들은 개장초 순매수에서 외국인들과 개인들의 순매수 상황에서 물량을 털어내며 32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개장초 외국인들의 10일만의 매수전환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대건설 문제로 다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가 현대건설 CB 인수 방침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격매수세가 제한되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면서 “내일 자사주 매입이 시작되는 삼성전자와 중국진출 기대감이 있는 통신주를 제외한 종목들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건설 전환사채 인수 결정을 부인하면서 '현대건설로부터 인수요청을 받은 바 없고 할 수도 없다'고 일부 언론을 통해 밝혔다.
삼성증권의 손범규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이 후퇴하면서 코스닥이 약세 전환했다”면서 “코스닥이 거래소에 후행하고 증시안정대책도 금융시장 불안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관망 분위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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