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4분 1142.90까지 상승했던 달러화는 역외매수세가 약화되고 하락반전하던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은행권이 투기매집물량을 털어내기 시작하며 3시 1140.10으로 반락했다. 이후 환율추가상승을 예상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1140.80으로 반등하기도 했으나 손절매도물량이 추가로 나오자 3시11분 1139.60으로 반락폭을 넓힌뒤 3시15분 현재 1140.00/3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주가 하락불구 국내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임에 따라 투기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오늘밤 역외세력이 또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고 고점매도에 나서기 위한 물량확보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은권의 한 딜러는 "미국 주가가 상승하기라도 하는 날에는 환율이 급락하면서 역외매수세가 큰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면서 "월말로 다가서고 직접투자자금이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역외가 매도전환한다면 폭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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