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롯데백화점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프로데뷔 12년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형임은 19일 뉴서울CC 남코스(파72)에서 벌어진 제1회 한빛증권클래식 최종 3라운드에서 지난해 LG019여자오픈 우승자인 김희정과 연장 네 번째 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했다.우승상금은 2700만원.
이날 1오버파 73타로 주춤하는 바람에 3언더파 69타를 친 김희정에게 동타(3언더파 213타)를 허용한 김형임은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네 번째 연장홀에서 아이언 9번으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에지에 멈췄으나 7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짜릿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