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인구 1000명 이상이거나 주택 300가구 이상인 우선 해제대상지역을 집계한 결과 대규모 취락 63개소, 관통취락 37개소 등 모두 100개소로 조사됐다. 관통취락은 그린벨트의 경계선이 마을 중간을 지나는 지역으로 이러한 곳 역시 우선해제 대상이다.
건교부는 당초 94개의 우선해제대상 지역을 정했으나 현장실사 과정에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마을과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 경기 고양시 고양동 간촌과 고양동 반월아지, 부천시 작동 까치울과 옥길동 옥련마을, 범박동 범박마을, 괴안동 괴안마을 등이 추가돼 대상지역이 늘어났다.
또 우선해제 대상으로 분류됐던 지역 중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불암마을과 장자말 등 2개 지역은 1개소로 통합 추진되고 하남시 감북동 배다리 일부 마을은 제외됐다.
지역별 우선 해제대상 지역은 서울 16개소, 경기 성남시 2개소, 구리시 12개소, 시흥시 1개소, 의정부시 2개소, 남양주시 4개소, 양주군 3개소, 광명시 5개소, 하남시 5개소, 고양시 11개소, 김포시 4개소, 부천시 6개소, 안양시 6개소, 부산 12개소, 광주 3개소 등이다.
이 가운데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김해지역이 이 달 말경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보이며 다른 지역도 시군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있어 올해 말과 내년 초까지 많은 지역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