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오늘의 증시전망- 강력한 반등예상

  • 입력 2000년 10월 20일 08시 24분


오늘(20일) 국내증시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등이 예상된다.

미국증시가 그린스펀 FED의장의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고 있다"는 발언과 8월 무역수지 적자(294억달러)가 6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감소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3분기 실적호전 발표 등으로 급반등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무려 19.6% 급등했다. 또한 반도체 업체인 텍사스인스투루먼트사도 24.1% 급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가 17.22% 상승했다. 이밖에도 컴퓨터(+9.35%), 무선통신서비스(7.85%), 인터넷상거래(+11.5%) 등 첨단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이같은 기술주 강세분위기에 편승해서 삼성전자 ADR(+11.36%)과 SK텔레콤 ADR(15.57%)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오늘 국내증시에서 이 두종목의 선전이 기대된다.

다만 현대전자는 반도체주식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연 10일째 매도공세를 펴고 있어 반등여부가 주목된다. 단기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기대되지만 4분기 이후 영업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펀드멘털한 측면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아 반등하더라도 상승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오늘 시장은 시가총액 1,2위인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반등으로 대체로 상승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두종목의 상승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으로 상승종목은 중소형주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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