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2학년이다.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도 남지 않았다. 지난해 시험을 본 언니가 시험장소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중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고3 학생 체격에 맞지 않는 책걸상에 앉아서 시험을 치르느라 무척 고생했다는 것이다. 어느 교실은 전등이 몇 개밖에 없어 어두웠고 화장실 난방시설도 빈약했다고 들었다. 수험생들에게는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험인 만큼 국가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수험생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사장 환경에 좀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