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 '주춤' 공동 9위

  • 입력 2000년 10월 21일 19시 08분


‘슈퍼 땅콩’ 김미현(한별·%016)이 미국 LPGA투어 AFLAC챔피언스(총상금 75만달러)에서 주춤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미현은 21일 앨라배마주 모빌 존스골프트레일(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전날 공동 8위였던 김미현은 단독 선두 낸시 스크랜튼(10언더파)에게 5타, 2위 캐리 웹(8언더파)에는 3타가 각각 뒤진 채 로지 존스, 앨리슨 니콜라스 등과 공동 9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미현은 후반 들어 파5홀인 13번과 16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았으나 마지막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캐디 제프 케이블과 결별한 박세리(아스트라)는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펄신, 로라 데이비스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3위.

한편 박지은은 감기 몸살과 구토 증세를 보여 2라운드 출전 직전 경기를 포기했다. 박지은은 요양을 위해 23일경 귀국할 예정이며 컨디션이 회복되면 11월3일 일본 시가현에서 개막되는 미즈노클래식에 출전한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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