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남녀 중고교 5개 학교를 표본으로 선정해 휴대전화 소지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 5992명 중 45.4%인 2721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휴대전화는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저학년보다 고학년의 소지비율이 높았다. 중학교의 경우 남자중학교인 Y중학교의 전체학생 1139명 중 13.4%인 153명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고 M여중은 전교생 928명 중 22.6%인 210명이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의 경우 인문계 남자고교인 B고가 53.8%, 여고인 S여고는 64.2%, 실업고인 P고는 60.7%로 각각 집계돼 고교생의 평균 휴대전화 소지비율은 60.7%에 달했다.
특히 S여고 3학년은 전체 510명 중 72.6%인 370명이 휴대폰을 지니고 있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업중에 학생들끼리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벨소리가 울려 수업이 방해되는 경우가 많으며 휴대전화 요금 마련을 위해 탈선도 잇따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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