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미국 증시 반전이 국내 증시를 상승으로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이고 각종 악재들이 산재해 당분간 약세장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뮤추얼펀드 만기분이 올해 1조5000억원, 내년 1분기에 약 1조2000억원이 도래해 수급이 불안하고 ▶자금여력이 큰 은행권과 보험권이 구조조정과 관련해 주식같은 위험자산을 확대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특수 및 일반은행의 1년 단기외채 비중이 높아 환율인상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경기하락에 따른 기업의 수익감소가 신용평가 절하로 이어지며 미국 기업들의 유동성문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한양증권은 이에 따라 중.소형주 선별조건을 2가지로 하고 우선 외국인과 기관지분이 낮고 매출액증가율이 10% 내외를 상회하며, 영업이익률 우수 및 부채비율 120% 이하, 업종평균보다 저 PER(주가수익비율)인 종목 11개를 선정했다. 이는 하락으로 인한 손절매 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는 기관 및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종목이 상대적으로 상승탄력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해당종목으로는 수출포장, 한국제지, 경동가스, 삼천리, 한세실업, 대웅제약, 성미전자, 유한양행, 청호컴넷, 자화전자, 삼화컨덴서 등 11개.
또 둘째기준으로는 지난달이후 최근까지 외국인이 계속 매수하고 매출액 증가율이 10% 내외를 상회하며 영업이익 증가율 우수 및 부채비율이 150% 이하 기업들을 가려냈다. 경험상 외국인은 종목 편식 가능성이 높아 현재 매수종목에 대한 지속적 매수 가능성이 높다.
해당종목은 태평양, 대덕GDS, 에스원, 하나은행, 부산가스, LG전선, 농심 등 7개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