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서민이용 카드가맹점 수수료율이 평균보다 높아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0시 45분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볼링장이나 여관의 신용카드 수수료가 골프장,특급호텔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 심규섭의원(민주당)은 23일 재경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신용카드 가맹점의 수수료 원가는 2.45%이고 여기에 마진을 붙인 평균 수수료는 약 2.7%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요업종의 가맹점 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볼링장,여관등 가맹점의 카드수수료율은 각각 3.6%인 반면 고소득층이 주로 이용하는 골프장은 1.5%,특급호텔은 2.93%로 나타났다.

또 일반생활과 밀접한 약 92개 업종의 수수료율이 평균 수수료보다 높은 3.6%로 업종별로는 △안경,이·미용원 4.05% △자동차 학원,제과점,세탁소 3.42% △컴퓨터 학원 3.51% △서점 3.15%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자료는 지난3월현재 기준으로 BC,삼성,LG,국민,외환,다이너스,동양(아메리칸 익스프레스)등 7개 카드사의 176개 업종 수수료를 분석한 것이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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