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발간된 <아시아 태평양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전망한 원/달러 환율보다 좀더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수정발표했다. 단기적으로 원화약세를 가져올 요인들이 많다는 시각을 수정전망치에 반영했다.
골드만삭스가 수정 발표한 3개월, 6개월 1년후 원/달러 환율은 각각 1150원(1100원)
1175원(1025원) 1150원(1000원) 등이다[()안은 20일 전망치].
이번 수정환율에선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금융, 외환시장이 구조조정의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는 골드만삭스증권의 시각이 반영돼 있다. 즉 6개월후 원/달러 환율을 1025원에서 1175원으로 상승한다고 수정 발표한 것에서 구조조정 지연에 따른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이탈이나 고유가 등에 따른 경상수지 악화 등을 우려하는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1년후 다시 원화강세를 예상하고 있어 한국정부의 위기대처능력에 대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리지 않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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