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증권사는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달러차입대신 원화로 설비투자비용 등을 조달했기 때문에 원화절하에 따른 추가부담이 없다고 분석한다. 원화표시 부채가 각각 85%와 77%이기 때문에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부담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의 내년도 EPS가 각각 1%와 0.8%씩 하락할 뿐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로통신과 한통프리텔도 원화가치 하락으로 기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들 업체도 외부차입금의 95%와 90%를 원화로 조달했기 때문에 달러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부담이 적은 편이다.
다만 외화부채가 상대적으로 많은 데이콤은 EPS(주당순이익)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골드만삭스증권은 주장한다. 올해와 내년도 EPS를 각각 6.3%와 13.5%씩 하향조정한다고 밝힌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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