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한 `3분기 경영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6조3000억원에 비해 38% 성장했으며 세전이익과 세후이익도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171%와 144% 늘어났다.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출액 누계는 2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8조5000억원에 비해 36% 증가했다. 3분기까지 세전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배해 146%, 세후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139% 각각 늘어났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분기 7조8730, 2분기 8조5360 등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 30조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부문별로는 반도체가 9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50% 증가했다.
정보통신은 5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22%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6%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디지털미디어는 7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하며 40% 늘었다.
특히 3분기만으로 볼 때 반도체 부문은 전년동기에 비해 71%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은 오히려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 부문 감소는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폐지 및 한국과 중국간 무역마찰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9월말 현재 부채는 10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1조4000억원에 비해 1조2000억원 축소됐으며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64%로 지난해 동기의 85%에 비해 21%포인트 줄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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