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을철을 맞아 단풍놀이를 가려는 관광객이나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관광버스가 여러대씩 길게 무리지어 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고속도로는 추월선과 주행선에 차량이 적당히 있어야 교통에 무리가 없다. 여러 대의 버스가 간격을 충분히 두지 않고 추월선을 달리면 뒤따르는 차량의 추월 자체를 막아 버린다. 때문에 구간별로 차량정체를 유발한다. 이러한 버스들을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보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단체승객을 태운 버스들이 고속도로에서 반드시 긴 행렬을 이루며 함께 달릴 필요는 없다고 본다. 휴게소나 톨게이트 등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해 대열이 흩어지더라도 안전하게 운행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