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인해 맡고 있던 라디오 방송에서 도중하차했던 그녀는 자신의 출연에 대한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도 전혀 응하지 않고 드라마 촬영 외에 다른 활동을 조심하는등 근신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노력 덕분에 다소 수그러들던 비난 여론이 최근 무면허운전 때문에 소속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장정지와 CF출연금지를 당한 일본 마스자카 투수의 이야기가 보도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한 것이죠.
두 드라마의 인터넷 홈 페이지는 물론이고, 방송사 옴부즈맨 코너에도 김지수의 출연을 성토하는 글들이 오히려 초반기보다 더 느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근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느 정도 여론이 수그러들 것으로 기대했던 제작진들은 당혹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한 제작진은 "모 개그맨은 대마초 사건으로 구속까지 됐다가도 복귀하는데, 지수는 너무 심하게 여론재판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여론의 형평이 어긋난다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