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淃 관세자유지역 추진

  • 입력 2000년 10월 24일 02시 19분


부산시는 부산항을 국제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3일 해양수산부에 '부산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협의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했다.

시가 신청한 관세자유지역 지정 대상지는 자성대 우암 감만 신선대부두 등 북항과 감천항 등 부두구역 98만여평, 북항과 감천항 배후지 58만여평 등 모두 156만9000여평이다.

시는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올해 부산 북항과 감천항 및 임항지역 배후지 △2002년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ICD)와 복합화물터미널 등 38만9000평 △2004년 부산공항 및 서부산유통단지 29만9000평 △2007년 부산신항 156만7000평 등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해양부, 관세청 등과 협의를 거쳐 이달말경 재정경제부에 정식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요청, 빠르면 올해말 지정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부산항 부두구역과 배후지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물류 촉진 등으로 인한 고용창출효과가 7700명,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75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해상운임수입 4조4000억원 등 모두 4조8500억원의 매출액 증대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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