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NGO소식/창원 환경聯 "주남저수지 준설 저지"

  • 입력 2000년 10월 24일 02시 21분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의 준설을 저지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여온 마산 창원환경운동연합은 23일 오전 경남도청을 방문해 "경남도가 내년 2월 주남저수지의 본격 준설을 위해 이달중 저수지 바깥에서만 도로개설 등 준비공사를 하겠다던 약속을 뒤집으려 하고 있다”며 "저수지안에서 공사가 추진될 경우 실력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창환경연은 "이미 많은 철새가 날아온 주남저수지 안에서 중장비를 동원해 공사를 벌이면 철새들이 놀라 달아날 뿐 아니라 내년에 날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준설시기를 내년 2월로 미뤄달라고 경남도와 농업기반공사에 요구해 왔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 경남지사는 "올해 물막이 공사를 해두지 않으면 내년 2월 본격공사가 어렵다”며 "25일경부터 저수지 안팎에서 공사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환경단체와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23일 내년도 부산시의 사회복지 예산에 관한 의견서를 시에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이 의견서에서 빈곤계층을 위한 기초생활보장체계 확립, 노인복지부문 지원확대, 장애인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충분한 예산확보를 주장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온천천살리기 네트워크는 금정, 동래, 연제구에 걸쳐 있는 도심하천인 온천천을 살리기 위한 제안서를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하천법 개정 △하천복개 금지 조례 제정 △온천천 콘크리트 제거 △하천을 살리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등을 정부와 부산시 등에 촉구했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부산민주공원 개관 1주년과 부마항쟁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9일 부산대 운동장에서 아마추어 축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시민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울산민주시민회는 23일 울산시가 2004년 12월 완공예정으로 내년 1월 착공할 태화강 생태공원에 대해 "태화강변은 이미 인공적인 개발이 진행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에는 부적절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경남 진주YMCA는 23일 진주시 계동 강당에서 '진주시 교통문화의 현황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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