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현대관련 호재성 루머로 금리 하락반전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4시 15분


현대전자 외자유치추진 보도와 현대투신이 AIG그룹으로부터 추진중인 10억달러 외자유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채권값이 강보합세(금리 소폭 하락)로 반전됐다.

24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비 0.03%포인트 오른 7.82%로 오전장을 마쳤으나 오후들어서는 전일비 보합(7.79%)까지 사자가 유입되는 강보합세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현대전자가 외자유치를 추진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AIG회장이 내주 김대중 대통령과 만날때 현대투신의 10억달러 외자유치문제가 잘 풀릴 것이란 루머가 돌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보유채권을 대거 매각해 놓고 관망하던 한미은행이 매수에 새로 가담하고 일부 투신사들이 동반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현대에 대한 호재성 루머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현대문제가 풀릴 수 있는 방법은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며 "현대문제를 제외하고도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매수에 나섰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