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北 학생들 핵분열 모습 연출 충격"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8시 07분


▽나는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 국무장관이자 어린이들과 율동을 함께 한 최초의 장관이다(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23일 오전 낙랑구역 정백2 유치원 어린이들 앞에서 율동을 따라한 뒤).

▽어린 학생들이 핵개발을 연상시키는 핵분열 모습을 연출하고 학생들의 카드섹션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장면을 보여주는 대목이 가장 충격적이었다(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북한에 간 일부 서방기자들, 23일 평양 5·1경기장에서 10만명이 참가한 집단체조를 본 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 일부 지도층의 모럴 해저드 현상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다(박병석 민주당 의원, 24일 국정감사에서 동방상호신용금고 대주주가 금융감독원 직원들에게 거액 로비를 했다는 의혹사건에 대해).

▽체력 안배를 하면서 길게 내다보고 일을 하려면 정상적인 근무형태가 낫다(한 벤처기업 경영자, 24일 벤처기업들 사이에 조기 출퇴근 풍토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들이 술을 마실 때 좀 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게 될 것이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23일 음주운전의 기준을 혈중 알코올 농도 0.08%로 정한 음주운전 규제 강화 법안을 승인한 뒤).

▽산호초가 상실되면 수만종의 고기와 여타 해양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호주 해양학자 클리브 윌킨슨,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산호초 국제 심포지엄에서 산호초가 해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다의 열대우림'이라며).

▽북한은 군부를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가 돈 오버도퍼, 24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 길들이기 등 미북관계의 핵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사람들의 뼈 속 납 농도가 정신력 저하의 결정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존스 홉킨스대 브라이언 슈워츠박사, 24일 납공장 노동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납 오염은 인간 뇌의 노화를 5년 이상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신경학회보에 발표한 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