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관리종목 21개사 가운데 18개사를 대상으로 반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 8681억원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234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는 173억원 흑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채무면제이익 등 대규모 특별이익에 힘입어 반기순이익은 6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했다.
하지만 업체별로는 대규모 특별이익으로 14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씨티아이반도체를 비롯한 7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적자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전체 자산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감소했으나 부채도 평균 14%가 줄어 자본규모가 지난해 1979억원 잠식에서 1007억원으로 증가해 재무구조가 양호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관리종목 반기순이익▼(단위 : 억원)
회사 | 반기순이익 | 회사 | 반기순이익 |
고려특수사료 | -5.5 | 신한화섬 | -3 |
국제정공 | 133 | 신원종합개발 | -229 |
국제종합건설 | 6 | 쌍용건설 | 28 |
다산 | 42 | 에스오케이 | 111 |
대주산업 | -13 | 유원건설 | -227 |
동양토탈 | -10 | 남성정밀 | 2 |
미주실업 | -19 | 보성인터내셔날 | -197 |
부산벤처기술투자 | -2 | 씨티아이반도체 | 1409 |
서한 | -331 | 한올 | -31 |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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