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기/NFL]뉴욕 제츠 , 마이애미에 대역전극

  • 입력 2000년 10월 24일 18시 49분


뉴욕 제츠가 ‘역전의 명수’로 떠올랐다.

24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마이애미 돌핀스와의 경기.

뉴욕은 4쿼터에만 30점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연장 끝에 40―37로 승리, 6승1패로 아메리칸 콘퍼런스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3쿼터까지 7―30으로 뒤진 뉴욕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레버뉴스 콜스의 터치다운(2점 컨버전 실패, 6점득점)으로 추격의 불을 당긴뒤 터치다운 2개와 필드골을 추가, 11분5초경에 30―30으로 동점을 이뤘다.

뉴욕은 곧바로 마이애미의 공격에 레슬리 셰퍼드에 터치다운을 내줘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종료 42초를 남겨두고 존 엘리엇이 쿼터백 비니 테스터버드의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뉴욕은 연장 6분47초 존 홀이 40야드 필드골을 성공해 승부를 마감, NFL 사상 가장 짜릿한 역전승의 하나로 기록됐다.

뉴욕은 9월12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트, 9월24일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전에서도 4쿼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바 있다.

뉴욕의 쿼터백 테스터버드는 5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출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양종구기자·이스트러더퍼드 외신종바>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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