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제철소 전역 금연구역 선포키로

  • 입력 2000년 10월 25일 00시 35분


포항제철소가 ‘흡연율 0%’라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담배와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건강생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훈상무)는 270만평 부지에 건립된 1406개 공장 및 사무실 연면적 79만평 전역을 조만간 금연구역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를 드나드는 사람은 직원 9900여명과 31개 협력회사 직원 7300여명 등 하루평균 1만7200여명이나 되지만 99년 1월부터 자발적인 금연운동을 벌여온 결과 직원들의 흡연율은 현재 6%대로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 67%에 비해 크게 낮다.

제철소측은 그동안 △금연교실 운영 △금연자료 배포 △명상의 시간갖기 △사랑 나눠주기 △금연실천 건강달리기대회 등 다양한 금연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포항제철 17개 부서 가운데 12개 부서는 이미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곧 제철소 전역이 금연구역으로 선포되면 포항제철소는 국내 산업시설 중에서 최대의 금연구역이 된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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