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메릴린치"한국 등 亞기업수익악화…비중축소권고"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0시 16분


메릴린치증권은 25일 전세계적으로 향후 기업수익전망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기업수익도 이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비중축소(Underweight)를 권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필리핀 기업들의 향후 수익악화가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즉 기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100으로 놓고 상향조정한 기업수를 나타내는 상향(UP)/하향(DOWN)비율이 한국증시는 8월 1.22에서 0.53(9월) 0.73(10월)로 하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즉 8월에는 향후 기업이익을 하향조정한 기업보다 상향조정한 기업들이 22% 많았지만 9월이후 하향조정한 기업들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기업수익의 악화는 결국 주가하락을 가져와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을 축소하라는게 메릴린치증권의 계량적 분석의 결론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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