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우량채 수급호조로 금리 내림세 이어져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0시 32분


우량채권의 수급호조에 힘입어 채권금리가 전일에 이어 흘러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종가보다 0.03%포인트 내린 8.75%에 거래되는 등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선물 12월물도 오전 10시35분현재 전일비 0.12%포인트 오른 99.58을 기록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금리가 이처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수급호조를 등에 업고 그동안 시장참여를 하지 않았던 일부 은행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8.75%까지 하락하자 매물이 나오며 추가하락이 일단 주춤한 상황이지만 매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 이 수준에서 어느정도 손바뀜이 일어나면 추가 하락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다소 우세한 편이다.

연중 최저치인 7.69%를 깨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이 수준은 비교적 강한 저항선으로 될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기준 8.75% 수준에서 손바뀜이 일어난 후 8.70% 수준까지는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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