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성광밴드 등 5개업체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8시 29분


성광벤드 성호철관 예당엔터테인먼트 등 5개 업체가 25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코스닥 위원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심사를 받은 업체 가운데 테크노필은 보류 판정을, 한국레이컴은 기각 판정을 받았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실리콘테크는 지난번 심사 때 재심의 판정을 받은 뒤 ‘재수’ 끝에 이번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다음달 중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뒤 12월중 등록할 예정이다.

성광벤드는 관 이음새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 관 이음새는 공장 건설에 주로 쓰인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이 주요 거래처. 국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성호철관은 철로 만든 강관에 폴리에틸렌으로 코팅을 한 수지파형강관 전문 제조업체. 하수도관에 쓰이는 제품이다. 관급 공사에 납품하는 비율이 60% 가량을 차지한다.

공장 자동화 시스템 및 부품을 생산하는 티피씨메카트로닉스는 지난 4월 예비심사를 통과했던 업체. 코스닥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등록을 미루다 예비심사 통과후 6개월 이내 등록해야하는 기간 제한을 넘겨 다시 심의를 받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

음반업체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경상이익 43억원에 순이익 44억원을 거둬 5개 업체중 가장 많은 흑자를 냈다. 영화사업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위성방송업에도 진출했다. 등록이 되면 엔터테인먼트 테마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테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 쓰이는 트랙장비 테스터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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