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 백화자씨 (46·여)는 21일 오전 11시경 인근 군자산에 더덕을 캐러 올라갔다가 100년 이상 된것으로추정되는 산삼 7뿌리를 캤다. 그가 캔 산삼은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에 50㎝ 길이로 오지오엽(五枝五葉·줄기 5개 잎 5개) 1뿌리와 새끼손가락 굵기에 길이 20㎝인 삼지오엽(三枝五葉) 6뿌리.
주변에서는 중풍으로 몸져누운 시어머니와 홀몸 노인들이 모여 사는 ‘효도의 집’에서 수 년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해온 그를하늘이 도운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는 “전날 밤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더덕을 캐러 가라고 해 교회신도들과 산에 올랐다가 횡재를 했다”며 “일부는 중풍으로 고생하시는 시어머니 약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약재상에 팔아 교회 등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