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증시전망]나스닥반등…반도체주 등 상승기대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8시 20분


오늘(27일) 국내증시는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

이틀 연속 종합주가지수 하락을 가져온 나스닥시장이 전일 극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오늘부터 제일 대신 조흥 등 6개 투신운용사를 통해 국민연금이 주식매집에 나서기 때문이다.

전일 나스닥시장은 반도체 정보통신 등에 대한 저가매수로 장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보다 1.32% 상승했다. 인텔(+8.2%) 마이크론테크놀로지(+4.76%) 램버스(+3.78%) 등의 상승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6.15%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국내반도체 주식의 상승을 예상케 한다. 또한 한국전력(+2.13%) 포항제철(+2.05%) 등의 ADR도 반등에 성공함으로써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주도하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거래소 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 코스닥시장도 지수 80포인트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이나마 한국디지탈라의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부터 국민연금이 제일 대신 조흥 등 6개 투신운용사를 통해 주식매집에 나서는 것도 수급측면에서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6개 투신운용사들이 오늘부터 당장 얼마나 살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심리적인 측면에선 시장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국민연금의 성격상 지수관련 우량주들을 1차 매집할 것으로 보여 종합주가지수는 강력한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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