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초 열리는 이 박람회는 120여개국 2800여개 완구업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B2B(기업 대 기업)시장. 전시분야는 △전통장난감 △장난감 기차 등 모형 △취미용품과 공작용품 △오락용 소프트웨어 △캐릭터 등 라이선스 제품 등이다.
내년에는 2월 1일에서 6일까지 박람회가 열리며 웹사이트(www.toyfair.de)를 통한 ‘사이버 박람회’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 11월 21∼24일에는 세계적인 완구업체와 대형 바이어만 참가하는 완구계의 VIP행사 ‘안테’를 개최한다.
비제 회장은 “전체 참가기업의 50% 이상이 독일을 제외한 해외업체이며 해외업체 가운데 55%가 유럽, 39%가 아시아, 5%가 북남미 업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세계 완구의 절반 이상을 만들어 ‘세계 완구생산기지’로 발돋움한 중국의 영향. “완구생산기술이나 국제적 영향력면에서 한국업체의 참가가 저조해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올해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29개, 참관한 기업은 104개에 불과하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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