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은 현대정공의 올 세후 순이익은 879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법정적립금 18%를 제외하더라도 5-8% 배당 소요액인 197억-316억원의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차량.공작기계 부문정리와 철도차량 현물출자 등 적자사업부문을 정리한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애프터서비스 부품사업을 인수, 고수익 사업구조로 비즈니스 모델이 변화했다.
이로써 현재 매출구조는 차량용 부품 62%, 컨테이너 22%, 환경.플랜트사업 16%로 구성됐으나 부가가치가 낮은 컨테이너 사업도 연내 정리할 계획.
올 상반기 매출은 철도차량 등 3개 사업부문의 양도로 28.3% 감소했으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56%와 893% 증가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조9130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02억원과 1156억원으로 1079%와 432.5% 늘어날 전망이다.
대주주 지분 분포로는 지난달 20일 현재 기아차 20.01%, 정몽구 8.59%, 인천제철 7.22%, 우리사주조합 17.71% 등 53.53%로 이를 제외한 유통물량은 전체 7894만주중 약 46% 수준.
현대투신증권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현대정공의 올 EPS(주당순이익)는 1638원으로 예상되며 상장 자동차 부품사의 올 예상평균 PER(주가수익비율) 7.2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1794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