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소폭 등락…코스닥 약세

  • 입력 2000년 10월 30일 09시 44분


외국인과 개인들의 매수세로 주가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으나 반도체주의 약세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금요일 현대건설 부도설 여파로 514대의 약보합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 매수세로 오전 9시18분 상승 반전, 510∼520대의 거래범위가 설정된 가운데 오전 9시35분 현재 515.46으로 0.12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 역시 63대의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순매수로 63.70의 상승세로 전환했다. 반면 코스닥은 77.64로 하락 출발한 뒤 77대의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4만원대 초반, 현대전자는 9700원대의 약보합세를, 본사 신축 지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SK텔레콤도 23만원대에서 약세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주택, 국민, 신한 등 우량은행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종목이 하락종목보다 다소 적은 수준에서 약보합 국면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과 개인들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들은 프로그램 매도물 출회 등으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시가총액 상위군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SBS, LG홈쇼핑, 엔씨소프트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하락종목이 300여개로 상승종목 180개를 웃돌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미국 나스닥의 강보합세로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승 모멘텀이 없어 외국인들의 매수강도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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