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기관들 사이에는 동아건설을 추가자금지원을 통해 살려야 한다는 쪽과 자금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갈려 있어 오늘 회의는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늘 동아건설에 대한 자금지원은 75%이상의 동의를 열어야 하는데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회의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3,409억원의 신규자금지원 및 대출금리 인하, 출자전환 등 동아건설의 회생방안과 자구계획 MOU체결을 동의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자구계획에는 계열사 및 부동산매각(동아주택할부금융 동아관광개발 대둔산레저(골프장)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부동산과 계열사를 매각하면 1200-300억원의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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