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한빛은, ABS로 부실자산 1조2천억원 감축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3시 15분


한빛은행은 11월중순까지 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을 통해 1조2천억원의 부실여신을 감축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한빛은행은 이날 4310억원의 ABS를 발행해 7298억원의 부실여신을 정리한데 이어 다음달 중순 ABS추가발행을 통해 5000억원의 부실여신을 추가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데 발행된 ABS는 1∼2년만기 선순위채권 1400억원, 7년6개월∼9년만기 후순위채권 2910억원이며 공동주간사인 한화증권 엘지투자증권 힌빛증권이 채권시장을 통해 공모했다.

한빛은행은 다음달 중순 ABS가 추가로 발행되면 무수익여신비율이 8.5%에서 6.8%로 낮아지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9%에서 13.7%로 개선되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CRV(기업구조조정기구) 등의 방법으로 워크아웃 여신 5조원의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금년내 무수익여신비율을 2%, 고정이하여신비율을 4% 미만으로 낮춰 클린뱅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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