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7.4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일부 투기매집세력들의 인위적인 플레이에 따라 1시43분 1137.60으로 추가상승했으나 태평양시멘트 및 삼성전자 등 매물이 출회되자 2시21분 1136.20으로 하락한뒤 2시39분 1136.30/50에서 호가되고 있다.
총 3억달러의 태평양시멘트 물량중 현재까지 5천만달러가 도이치은행을 통해 매각된 상태이며, 나머지 2억5천만달러는 산업은행과 조흥은행을 통해 출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수급을 보면 정유사 등 결제수요가 꾸준하지만 삼성전자 등 전자업체 네고물량이 오전에 이어 오후장 초반 또다시 모습을 나타냈으며 역외세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딜러들이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환율추가상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상당하다"면서 "태평양시멘트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게 된다면 1130원선까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10월 수출이 또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가 15억달러선에 이를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급에 문제는 없다"면서 "1140원이 또다시 도전받게 된다면 당국이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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