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두 번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우체국에 간다. 갈 때마다 아주 친절하게 대해줘 늘 고맙게 생각한다. 어느 날 공과금을 내려고 갔을 때였다. 공과금 명세를 미리 살펴보고 금액을 맞춰 냈는데 담당자가 “1만원을 더 내셨습니다”라고 말했다. 돌려주지 않았으면 몰랐을 텐데 친절하게 돌려주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 며칠 전에는 홍제동 조흥은행에서 연금을 타려고 보니 1만원이 더 나왔다. 그래서 돌려주었더니 담당자가 무척 고마워했다. 최근 크고 작은 비리와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연일 신문에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엔 양심바른 사람도 많다. 작은 일이지만 서로 정직하게 일을 하면서 바른 사회를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