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업체는 의약분업이 실시될 경우 전자처방전 등 의약정보시스템의 구축에 최대 수혜주로 그동안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다 의약품 전자상거래 등도 이들 업체의 성장성을 돋보이게 했다.
그러나 의약분업이 지연되면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었다.
비트컴퓨터는 지난 10월 31일 연중최주치인 4710원(10월 31일)를 기록했다.
최고가 4만 3400원(2월 22일)에 비해 거의 10분의 1이하로 추락한 것.
메디다스도 4만 4490원(3월 6일)에서 3050(10월 31일)로 급락했다.
최지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의 침체와 의약분업 지연으로 그동안 낙폭이 컸다"며 "의약분업이 실행되면 주가는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까지 160억원의 매출액에 26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비트컴퓨터는 코스닥시장수익률을 초과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민주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안정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비트컴퓨터의 투자가치가 더 크다"고 주장했다.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IT교육서비스부문에서 안정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성장성과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강조한다. 이런 맥락에서 비록 상한가까지 올랐지만 비트컴퓨터를 추격매수해도 무난하다는 견해를 피력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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