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정상탈환에 나선 맨체스터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트래포트 스타디움서 열린 00-01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2라운드 A조 1차전서 테디 셰링햄의 선취골에 이어 스콜스의 2골에 힘입어 서전을 3대1로 장식, 조 선두로 나섰다.
스콜스는 1대1로 맞서던 후반36분 동료 미켈 실베스타의 강슛이 상대 골키퍼 맞고 튀어나온 것을 결승골로 연결해 승부를 가른데 이어 후반 종료직전 18m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같은조의 발렌시아(스페인)도 스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맞아 전반 끝나기 직전 ‘노르웨이 용병’ 욘 크루의 첫골과 후반3분 후안 산체스의 추가골을 묶어 2대0으로 제압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챔피언스컵 5차례 우승팀 AC밀란(이탈리아)과 작년 UEFA컵을 차지한 갈라타사라이(터키)의 밀라노 대결에선 0대2로 패색이 짙던 AC밀란이 후반 호세마리와 세브첸코의 연속골로 가까스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데포르티브 코루냐(스페인)는 파리 생제르맹을 3대1로 제압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조별리그는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내년 3월 14일까지 열리고 4개조 상위 1·2위팀이 8강에 올라 4월중 홈앤드어웨이로 대결을 펼친 뒤 5월 4강전에 이어 같은 달 23일 결승을 치러 최종 승자를 가른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22일 전적(유럽챔피언스리그)
A조
맨체스터 Utd 3-1 파나시나이코스
발렌시아 2-0 스투름 그라츠
B조
데포르티브 3-1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2-2 갈라타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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