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란>은 <철도원>의 원작자로 유명한 아사다 지로의 원작 소설(러브레터)과 한국자본 및 스태프, 홍콩 인기 스타가 결합된 범 아시아 프로젝트. 인천 부둣가에서 삶을 허비하는 3류 건달 강재(최민식)와 이모를 찾아 한국에 온 홍콩여자 파이란(장백지)의 만남과 이별을 담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이모를 찾아 한국에 왔으나 이미 그들 가족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버린 후. 아무 연고지 없이 한국 땅에서 헤매게 된 파이란은 초등학교 국어 책을 들고 한국어를 떠듬떠듬 익히며 강재와의 사랑을 이어간다.
<카라>를 연출했던 송해선 감독이 원작 각색 및 연출을 맡았으며, 튜브 픽처스가 제작을 담당한다. 총 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이 영화는 홍콩,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과 이미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 상태. 장백지는 촬영을 위해 12월16일 경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황희연 <동아닷컴 기자> 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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