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전, 7일째 하락으로 연중 최저 수준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3시 14분


한국전력이 노조의 파업 유보 결정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전력이 환율 급등 등의 이유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7일연속 하락, 오후 1시5분 현재 450원(-1.93%) 떨어진 2만2850원을 기록중이다.

한국전력은 한 때 전날의 연중 최저치인 2만3300원을 훨씬 밑도는 2만2250원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다소 줄였다.

외국인들은 쟈딘 창구를 통해 17만주, 워버그를 통해 16만주를 내다파는 등 31만주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4일 연속 순매도중이다.

대신경제연구소 최원곤 선임연구원은 "민영화 관련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고 파업 유보결정도 오는 29일까지 잠정적인 것이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또 "환율마저 불안해 고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전력산업의 특성상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준석<동아닷컴 기자>dr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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