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빛증권, '리니지'게임의 엔씨소프트 매수추천

  • 입력 2000년 12월 1일 08시 57분


한빛증권은 1일 게임전문회사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30일종가 6만8000원)가 회사의 우수한 현금흐름, 업계1위 인지도를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엔씨소프트는 현재 세계 최대의 동시접속자수(7만9000명)를 기록하고 있는 게임 '리니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빛은 "게임 프로그램 구매는 무료지만 매달 일정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불법복제의문제가 없으며 회사의 현금흐름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한빛은 "게임의 특성상 사용자가 단기간에 늘지 않고 일정기간 '커뮤니티'가 형성된 후 폭발적으로 는다는 점에서, 또 온라인 게이머들은 두가지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온라인게임의 진입장벽은 무척 높고 따라서 엔씨소프트의 향후 수익도 꾸준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희진 연구원은 "리니지 게임이 대부분 피시방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볼 때 최근 게임방 성장세 둔화는 엔씨소프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나 초고속 인터넷 확산으로 개인회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양호한 현상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대만에 진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해외마케팅의 성공여부에 또하나의 성패가 걸릴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이미 지난 9월 대만에서 로열티 2억4300만원을 받아냈으며 내년에는 최소한 30억원 이상의 로열티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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