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 3승을 포함, 9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소속 투어회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90년 창설된 이 상을 3년 연속 받기는 우즈가 처음이며 프레드 커플스와 닉 프라이스(짐바브웨)가 각각 2차례 수상자로 뽑혔었다.
우즈는 올시즌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을 석권하며 역대 5번째로 최연소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9승을 거둬 50년 샘 스니드(11승) 이후 최다승을 기록했다.
또 918만8천321달러로 역대 최다 시즌 상금을 벌어들였고 평균 67.79타로 역대평균 최저타를 경신하며 바이런넬슨상을 받기도 했다.
마이클 클라크 2세는 올해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존디어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52위에 올라 에드워드 프리야트, 매트 고겔을 제치고 ‘PGA투어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소니오픈에서 임파선암을 딛고 93년 이후 첫승을 따낸 폴 에이징어는 ‘PGA투어 올해의 재기선수’에 뽑혔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래리 넬슨이 올해의 선수에, 톰 왓슨이 올해의 신인에, 리트레비노가 올해의 재기선수에 선정됐고 2부격인 바이닷컴투어 올해의 선수에는 스파이크 맥로이가 주인공이 됐다. <폰트베드라비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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