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밤 늦게 집에 가다가 골목을 돌아서는 순간 고양이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고양이들은 어지럽게 쌓여 있는쓰레기봉투를 뒤지고 있었다. 쓰레기봉투에서 악취가 났고 더러운 물이 흘러나와 골목길을 지저분하게 했다. 쓰레기봉투가 쌓여 있는 이 골목을 지날 때면 항상 기분이 나빴는데 이 날은 정말 얼굴을 찌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쓰레기봉투를 길가 여기 저기에 버리는 것은 문제다. 단독주택들이 몰려 있는 곳에는 이렇게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봉투가 많다. 단독주택가에도 아파트단지에서처럼 재활용품 분리수거통도 만들고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전용공간이 있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마을이 더 깨끗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