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경련은 '급격한 원화절하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원화절하가 일반적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여 수출물량 증가로 연계되지만 지금의 한국 경제상황에는 이것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수출주도형 업종 중 상당수가 내수 침체, 미국의 경기 경착륙 등 주요 수출시장의 불안감, 고유가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개선보다는 수입유발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환율 변동으로 인해 대다수 업종이 내년도 환율을 사업계획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주요수출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도 원화환율 안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의 원화 절하로 '조선, 섬유, 화선, 자동차' 등이 수출 및 가격경쟁력이 향상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훈 <동아닷컴 기자> hoonk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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