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CSFB "세계 철강주, 수개월간 약세 면치 못한다"

  • 입력 2000년 12월 5일 09시 43분


국제철강가격이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추가감산에 따른 추가하락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포항제철을 비롯한 철강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철강생산은 10월말까지 연평균 3.7% 증가에 그쳤지만

여전히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고 CSFB증권이 4일 주장했다.

추가감산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내년도 급격한 경기위축이 예상되는 미국업계는 이미 감산에 들어갔고 일본업체들도 조만간 생산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인하행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차이나 스틸은 내년도 1분기 핫코일 장기공급가격을 올해 4분기에 비해 6% 낮췄다.

이같은 가격약세로 당분간 아시아 철강주들은 지루한 횡보를

보일 것으로 CSFB증권은 판단하고 있다.

포항제철도 내년 상반기까지 핫코일 가격 약세로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7만원대 밑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다만 1년정도 투자할 경우 매수의견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CSFB증권이 제시하는 12개월 목표가격은 13만원대.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