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 명물 '꽁치 과메기' 출하 시작

경북 포항의 겨울철 명물 ‘꽁치 과메기’(사진)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포항 과메기 시장을 주도하는 남구 구룡포항에는 기온이 급강하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어민들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죽도시장 등지에 내다 팔고 있다.

과메기는 꽁치를 영하 10도의 냉동상태에 저장해 두었다가 바닷가에 내다 걸어 자연상태에서 냉동과 해동을 거듭하면서 말린 것.

꽁치를 통째로 말린 ‘엮거리 과메기’와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말린 ‘포 뜬 과메기’ 두종류가 있는데 요즘은 기온이 높아 ‘포 뜬 과메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1두름(20마리) 당 가격은 ‘포 뜬 과메기’가 6500∼8000원, ‘엮거리 과메기’는 6000∼700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1000∼2000원 정도 싸다.

과메기는 단백질이 풍부해 고혈압과 간기능 개선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으며 주당들의 겨울철 술안주로 인기가 높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