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시민 28% "시정 불만"

  • 입력 2000년 12월 8일 00시 23분


경북 경주시민들은 시와 시의회의 자치행정에 대해 무관심 속에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기독청년회(YMCA)가 최근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의식조사’ 결과 시의 행정 전반에 대해 ‘그저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이 62%(124명)로 가장 많았고 22.5%(45명)는 ‘불만이다’, 5.5%(11명)는 ‘대단히 불만이다’라고 대답한 반면 ‘만족한다’는 고작 8.5%(17명)에 불과했다.

불만족스런 분야는 △교육 및 문화(25%) △쓰레기처리(20%) △도시계획(17.5%) △교통 및 통신(17.5%) △재정 및 세무(11.5%) 등의 순이고 만족스러운 분야는 △환경(45.5%) △교육 및 문화(14.5%) △교통 및 통신 (12.5%) 등을 꼽았다.

시의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가 53.5%(107명)였고 ‘아주 못한다’가 11%(22명)로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으며 ‘자신이 사는 동네의 시의원을 안다’는 사람은 40% 뿐이었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응답, 무관심을 반영했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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