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진폐환자 내년부터 무료진료

  • 입력 2000년 12월 8일 00시 23분


강원도는 내년부터 도내 탄광에서 일하다 진폐증에 걸렸으면서도 등급을 낮게 판정받아 제대로 진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무료진료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도내에는 현재 8505명이 진폐환자로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진폐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는 환자는 1253명이고 나머지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들 환자를 돕기 위해 내년부터 도내 242개 보건의료기관(보건소 18개소, 보건지소 93개소, 보건진료소 131개소)을 통해 진료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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